“입시 때문에 불안할 땐 마음 빼기를 해봐~”

요즘 흔하게 오고 간다는 여고생들의 대화 내용입니다.ㅎㅎ
입시에 대한 불안함,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나만 뒤처질까 하는 두려움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좀처럼 집중을 못 하고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지는 마음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 끝에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경기여고에서는
‘마음 빼기를 통한 자아성찰 및 집중력 향상 학생 인성 특강’이 진행되었죠. (2014.7.8.~7.19, 2주간 총 20시간)

마음 빼기 인성 특강이란?!
마음수련 명상의 ‘마음 빼기’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버리게 하여, 집중력 향상 및 인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인데요.
여름 방학을 앞두고 시작된 마음 특강.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단 2주간이었지만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변화는 참 컸습니다.

“입시 때문에 불안할 땐 마음 빼기를 해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기여자고등학교 연구부 부장 유안기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유안기 선생님이 처음 마음수련 명상의 ‘마음 빼기’ 방법을 교육에 접목한 것은 8년 전, 고3 담임을 할 때였다고 해요.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에 5분씩 ‘스트레스 받았던 마음들’을 빼기하게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이 편해지며 집중력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대입 결과도 좋아졌다고. 몇 년째 그런 경험을 한 후, 올해는 아예 ‘마음 빼기 인성 특강반’을 개설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 빼기 인성 특강’에 참가한 한 학생이 자신의 미로 같은 마음을 표현해본 것입니다. 경기여고라고 하면 특히나 강남 교육열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학교이니만큼, 아무래도 입시에 대해 더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만큼 ‘마음 빼기 특강반’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고 합니다.

‘마음 빼기 특강반’에 모집 공고를 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지만, 집중을 요하는 프로그램이라 다 받을 수는 없어서 꼭 필요하다 싶은 학생 20명을 선발했다고 해요.(고1 12명, 고2 8명) 이 학생의 마음만 보더라도 입시에 힘들어하는 요즘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고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하루에 2시간… 2주간의 마음 빼기 후 아이들의 변화는 어땠을까요?

마음 빼기 특강 전과 후에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변화는 놀라웠는데요.
자아성찰 관련, 집중력 관련, 스트레스 관련 항목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이 연수가 내게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에 95%(19명)가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집중을 방해하는 마음들을 버리면서 집중력이 확연히 늘었을 뿐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봄으로써 자신을 반성하고 다른 친구들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의 힘까지도 기를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참여한 학생 모두 “지속적으로 마음 빼기를 도와준다면 나는 많은 변화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안기 선생님은 2학기에도 ‘마음 빼기’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경기여고뿐 아니라 서초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등 많은 고등학교에서도 마음수련의 마음 빼기 방법을 교육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수험생들~ 불안할 땐 마음 빼기를 해봐~~!. ‘마음 빼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가볍게, 자유롭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p.s. 이 시대 진정한 인성교육의 대안을 ‘마음’에서 찾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힘든 마음을 버린 만큼, 자신의 길은 밝아지고 넓어지는 것 같다는 아이들.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연재합니다.

마음수련 교원회 http://edu.maum.org/
–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대표 인성캠프,
마음수련 청소년 캠프가 궁금하시면 >> http://youth.ma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