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 때 저는 이 수련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여 이상한 거라는 선입견과 종교생활 부분이 계속 부딪히며 아닌 거 같은데 하는 갈등 속에 가족들 권유로 참 찜찜한 상태로 왔고 오랫동안 병과 싸워 온 거라 몸에 무리가 가면 더 아파져 안 된다는 불안도 함께 오면서 참 부담스러웠는데 마음빼기 과정에 앞서 젤 먼저 묵직하던 하나의 마음을 내려놓고 시작하게 되었던 게 가장 감사합니다.
그 몸의 통증 속에 시달린 그 부분이 가짜마음이라는 그 부분이 느껴지면서 인정되어 걱정했던 몸 상태는 오히려 더 가벼워졌고, 본격적인 마음수련 과정은 불안하고 우려가 컸던 종교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 풀리면서 비로소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괴롭고 숨 막히는 것이었지만 또 그만큼 후련해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온 거 같은데 마지막 한 고비에서 막히는 ‘잘 해야겠다.’ ‘잘하고 싶다’의 그 마음을 내려놓으면 될 거 같습니다.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데 늘 잘해야겠다, 잘하고 싶은 그 강박이 더 있는가 봅니다.
마음수련을 끝까지 다 하지도 않은 상태이면서도 벌써부터 오지랖으로 ‘이 좋은 걸 나가서 전하고 싶은’ 우스운 꼴이 있네요. 가짜인 나를 버리는 ‘방법’에 감사하다는 말이 너무나 너무나 실감나는 감사입니다!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한마디에 혹해 어학연수 시절 시작했던 마음수련은 생각보다 너무 큰 공부였다. 어영부영 놀다 하다를 반복하다 그마저도 귀찮아지자 아예 몇 년 쉬면서 내가 느낀 것은 결국 갈 곳은 여기밖에 없구나,였다. 힘들어진 상태로 다시 찾은 논산 메인센터에서 1과정 공부를 하며 당장 죽을 것 같던 갑갑한 상태를 벗어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음수련 중이다.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급한 상태를 벗어나니 또다시 어영부영 게으름을 피우게 되지만 결국 갈 곳은 이곳밖에 없음을 아는 상황이니 이제 더 이상 도망갈 생각은 없다.
항상 주워 먹기만 하던 몸인지라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열심히 마음을 버리다 보면 그만큼 가벼워짐으로 명백히 보상 받는 중이다.
지금 나의 마음이 무거운 것은 결국 지난 시간 속에 나의 얼룩들이 쌓이고 또 다른 얼룩을 만들고 또 다른 얼룩을 만들며 딱지가 되었던 것이다. 그 딱지를 뜯고 얼룩을 닦고 닦아 새살이 나게 만들게 된 소중한 시간들…
산과 나무가 아름다워도 왜 아름다운지 모르고 바라봤었다. 모두 내 마음에서 생겨나 만들어지고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 모든 것에 ‘진심’을 담아 대하여야 내가 바르고 깨끗하게 된다. 이제 이유도 모른 채 바라봤던 것들을 바라보며 해야 할 것들이 생겼다.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다. 나만 깨끗하다면…
그동안 진정으로 갈구하던 시간을 만났다.
눈물, 콧물 여러 번 짜내면서도 ‘행복’이란 느낌이 무엇인지 알았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겠다. 이토록 더럽고 추악한 나이지만…
제 인생에 이런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 수련 시작하기 전에 내 마음은 지옥같고 스트레스에 찌들어져가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 온갖 걱정을 달고 살아서 그 마음을 벗어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아직도 잘 될까 하는 의심과 확신이 안 들어서 힘이 드네요.
그래도 하기 전보다 지금은 한결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수련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좋아진 점이 두개 있다.
1. 화를 덜 낼 수 있다.
2. 동생하고 많이 안 싸워도 된다.
마음수련 하기 전에 근심, 걱정, 불안한 마음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수련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움님들께 감사드리고 마음빼기를 할 수 있는 방법에 감사드립니다.
처음 수련을 시작하면서 버려도 자꾸 있는 어린 시절의 마음이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의문이 생겼는데 도우미 선생님 말에 매번 처음처럼 계속 버리다보니 어느덧 사진에 묻어 있던 감정은 온데간데없이 말 그대로 산 삶의 사진 조각일 뿐임이 확연해지면서 잘 버려지기 시작하고 사진을 버리고 버릴수록 우울하고 힘들고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은 마음들이 사라지면서 마음이 점점 평화로워져갔습니다.
고통스러운 사건을 버릴 때는 그 사람이 옆에 없는데 사진만 떠올렸는데도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고통스러워 멈추기도 했는데 고통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아 ~ 정말 사진에 이 고통의 감정도 함께 찍어 놓았구나.”
그러면 사진을 버리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힘들어도 하나씩 하나씩 장면 장면 떠올려 버렸습니다. 거짓말처럼 점점 편하게 버려졌고 나중에는 아무리 그 사진 그 장면을 떠올려도 고통스럽거나 힘들지 않고 그냥 사진이고 버려야 할 쓰레기에 불과했습니다.
점점 사진을 버릴수록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즐거워지니 버리는 일이 재밌어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2~3과정 하면 더 좋아지겠다고 막연히 생각할 때쯤 사진으로 세상을 찍어 담아둔 것이 잘못된 것 즉 사진이 죄라는 걸 알았고 아~ 내가 죽기 전에 지어놓은(찍어놓은) 죄를 한번쯤은 다 용서받고 싶다는 생각에 더 부지런히 버리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왜 이렇게밖에 살지 못했을까, 나만을 위해서 내 것만을 지키기 위해, 그것도 세상에 없는 나만의 마음세상을 지키겠다고. 정말 잘못 살았음을 알고 이제는 사진을 싹 비워 힘들게 살지 말고 참세상에, 사진 아닌 살아 있는 세상에서 세상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일기를 종종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자기자랑 어떤 날은 신세한탄 어떤 날은 자기반성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종종 자기반성이 주제가 될 때는 제 모습이, 비록 포장을 겹겹이하고 봄에도 불구하고 참 못돼 처먹은, 이기적인 놈이라는 생각을 하며 썼던 기억이 납니다.
삶을 살다가 우월감에 자만할 때 불안 초조할 때 열등감이 밀려올 때 부정적이고 추악한 생각이 날 때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런 생각을 무시하려고도 해봤지만 그냥 내 속에 다 있는데 최면 걸듯이 ‘없다, 없다’ 하는 방법이 다였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힘들어해왔는데 마음수련 1과정 3주차를 하던 중 수요일쯤이던가. ‘아, 나는 없는 존재구나… 이 우주가 나구나… 마음에서 잠깐 알아졌습니다. 그냥 그거 하나 알았을 뿐인데 그 많던 열등감, 피해의식, 과대망상이 정말 놀랄 정도로 없어졌습니다.
그 후 저를 다시 돌아보니 그 많은 피해의식, 열등감, 망상증에서 시달리면서도 시달리고 있는지조차도 몰랐던 내 모습이 보이고 새카맣게 마음이 죽어 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정말 마음속 깊이 묻어 놔서 또 보고 싶지 않아서 들춰보지 않았던 마음들이 찾아지고 버려지니까 이 방법이 너무 놀랍고 대단하고 그제야 감사함도 생겼습니다.
수련을 통해 마음속의 문제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빼기라는 방법을 통해서 수련함으로써 치유가 되어가는 과정을 느껴보니 참으로 행복했다. 메인센터에 처음으로 왔는데 너무나 주변의 경관이 멋있고 도움님들의 열과 성에 새삼 놀람을 금치 못하였다.
힘들 때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와서 벌써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다. 다음에 다시 와서 나의 내면세계의 완성을 경험하고 싶다. 내일은 가야 하는데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행복한 날 잊지 못한 경험으로 간직하겠다.
사실 나는 이 마음수련을 한 게 지금이 두 번째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나는 마음수련을 처음 시작했다. 그래서 청소년캠프도 갔다 오고 메인센터에서 2과정까지 복습도 했다. 그때 나는 학교문제 때문에 심란한 상태였다. 그러다 일반학교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세계여행학교라는 곳을 알게 되어 그곳을 가게 되었다.
지금은 그곳을 다녀온 지 1년 후이다. 1년 동안 여행을 하면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고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알라신 등의 종교를 보았다. 거기서 말하는 것은 무조건 ‘믿어라’지만 이 마음수련에서는 무조건 ‘버려라’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모두 해본 상태이다. 그 결과 마음수련이 제일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수련을 처음 할 때는 이것저것 자기가 아는 대로 지껄이고 나면, 이것이 진짜 내가 아닌 가짜가 찍은 사진으로만 말한다는 걸 알게 된다. 이것을 자기 스스로 혼자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마음수련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행복은 나 혼자 누릴 수 없을 뿐더러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