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손** / 60대 / 마산우리집엔 목소리 좋은 참새 3인방이 있다.
엄마, 여동생, 그리고 조카까지.
목소리도 좋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해 항상 대화가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나는 허스키한 돌연변이 목소리를 가졌다.
중학교때부터 목소리 때문에 늘 자신감이 떨어졌다.
사람들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가장 두려운 일이었고
목소리도 점점 작아졌다.
명상을 하면서 목소리에 대한 열등감, 발표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의 불안감을
하나씩 내려 놓을 수 있었다. 마음을 내려 놓을수록 내가 가진 목소리 그자체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내 안에 있던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목소리에 힘이 생겼다.
가족 모임이 있던 날.
그 동안의 나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목소리 때문에 늘 열등감이 있었노라고 그래서 명상까지 했노라고.
"이모, 목소리가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어요? 수술한것 같아요."
조카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명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이 신기해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내 삶 전체가 활기차고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