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답답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아픈 어머니, 무능력한 아버지, 43세가 되어도 결혼도 하지 못한, 독신주의자도 아니면서 홀로 외로이 살아가는 내 인생이 답답했다. 혼자서 술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날도 많아지고, 우울하고 화나는 일만 조금씩 많아졌다.
그러던 중 친구의 권유로 마음수련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무슨 허무맹랑한 이야기인가 하고는 별로 관심두지 않았다. 그런데 그 친구가 조금씩 변화되고 안정되는 모습을 보고 수련을 하게 되었다.
수련을 시작하고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어 갔다. 지금까지 걱정하고 화내고, 우울했던 지난날들이 작은 경험(사진)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5일째 되는 날에는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끝이 아니라 그 밖에 우주가 있고 우주가 하나이고 나도 우주의 일부라는 느낌도 들기도 했다.
이제 시작으로, 수련의 “수” 자도 아직 모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이치를 나는 엿보았다. 도와주시는 도움님의 말씀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느끼고 감동해서 울기도 하였다. 이제는 마음수련을 계속해서 할 거 같다! 도움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렇게 세상에 이로운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날까지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아, 마음수련을 계속해서 하게 될 것 같다
강승영 / 43세 / 1과정 / 서울 양천구 목동, 201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