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수련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와는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다. 그때는 스트레스로 인해 현실 도피와 뭔가 얻어가려는 마음이 강했고 이번에는 도움님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해보기로 하고, 오랫동안 진득이 앉아 있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왔다.
돌아다니기 좋아하고 꾸준히 뭔가를 이루어 본 경험도 없고, 답답한 것, 짜증나는 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내 기분 내키는 대로 직장도 쉽게 그만두고 뭐든 포기가 빨랐다.
도움님들은 물론, 같이 수련을 함께한 동기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크게 변화된 점은 사람들을 보면 옳다 그르다 시비를 습관적으로 하고 매사에 시간 개념이 철저해서 개념 없는 사람들을 싫어했는데 그 마음이 없어진 것 같고 엉덩이도 가볍기로 유명했는데 진득하니 있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이든 꾸준히 성실하게 마음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베스트 헬스 댄스도 피곤함이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석정 도움님 대박 귀여워요!!!
엉덩이 가볍기로 유명한 내가 마음수련은 합니다
김수연 / 40세 / 1과정 / 서울,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