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하면서 종교와 문학소녀였던 나, 그리고 산 삶의 인연을 버렸다.
정말 마음이 없어 우주만 남았다. 두려움이 없어지고 가슴이 시원해졌다. 여지껏 느껴왔던 생각들이 버려지며 자유를 느꼈다. 버리게 한 방법에 감사가 새삼스러웠다.
정말 버려졌음에 감사합니다.
상대를 무조건 수용한다는 착각에 혼란이 왔는데 이젠 시비를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이 취해야할 입장도 알게 되었다.
생각들이 버려지며 자유를 느꼈다
서수미 / 55세 / 2과정,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