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워낙 자유롭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어디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뭔가를 오래 하려고 하면 정말 온몸이 쑤시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그것도 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세계 속에서 가짜가 만든 틀이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족 (특히 부모), 직장, 돈에 대한 것들에 대해 진짜 마음잡고 믿고 버렸고 그것마저 버리고나니까 마음이 없고 그동안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들에 내가 일일이 신경써서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정말 많은 사진세계 속에서 사람들을 평가하고 했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느꼈습니다.
진짜 마음 잡고 집착을 버리다
횬 / 2과정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