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기억된 생각을 버리다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도 잘못 살아왔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족에 대한 집착, 연인에 대한 집착 등 사람이나 사물에 관계없이 모든 것에 집착을 하면서 ‘내 것’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살아왔다는 것 깨달았습니다.
이 ‘내 것’이 부족해지거나, 없어지면 크게 마음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면서 왜 내가 이렇게까지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믿고있던 하나님마저 원망하던 일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구절을 외워도 아무리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웠고,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그 순간만 정신이 들었을 뿐 지나면 늘 똑같이 사는 게 버겁고 힘겨웠습니다. 이젠 그렇게 살아왔던 나를 버리고 진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진짜를 위해 가짜를 과감히 버려, 말로만 듣던 천국을 꼭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
박민희 / 1과정,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