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련원에서 8월 한달 여를 수련하고 진척에 벽을 만났다. 일종의 병목현상인데, 누가 해결해 줄 수 없는, 내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하지만 마음수련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왜냐하면 생활 속에서 이미 수련의 효과를 느끼고 있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만족하고 있으니까.
본원의 수련 첫날 강사 도움님의 구수한 입담과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다만 ‘1과정 확인’이라는 관문이(?) 주는 압박이 실로 엄청났다. ‘1과정 확인’이라는 시험관문만 없다면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본원 수련 일주일 동안 진척된 수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마음수련, 특히 1과정 방법에 관한 한은 확고히 해박해졌다. (강사 도움님 덕분)
2)마음수련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를 확실히 체험
3)마음수련을 하면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그래서 그 어떤 일도 감사히 처리할 수 있겠다는 확신 (모든 도움님들의 활동과 지도 열정을 통해)
4)끝으로는 개인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깊이 체험하고 내가 정말 꿈같은, 사진 세상에 살았구나를 느꼈다.
정말 꿈같은 사진 세상에 살았구나
신경숙 / 46세 / 1과정 / 서울 목동수련원,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