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미워했던 마음이 버려지다

라벤더 / 59세 / 1과정 / 안산수련원, 2014-11-10

도움님의 강의가 내내 공감되면서 매시간 강의시간이 기다려졌다. 나를 버리고 죽어야한다… 이론은 맞는데 잘 되지 않았다. 남편만 생각하면 거품 물고 또다시 살아나고 그게 참 어려웠다.

그럼에도 계속 할 수 있었던 건 과정을 다 마치면 내 남은 인생을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때문에 힘들지만 행복했다.

목요일부터인가 내 마음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토록 며칠 동안 남편을 버리는데 놀랍게도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사진을 버리게 되었다. 입장이 바뀌어 사진을 버리고 있었다.

그 뒤로는 미움의 사진이 아니라 편안함 속에서 내 사진을 보게 되었다. 거품 물면서 바라보았던 내 마음속의 사진도 반성하면서 보게 되었다. 금요일 지금의 사진은 미움, 용서 사랑의 사진 속에 쑥 쑥 잘 버려지고 있다. 강사님 선생님, 그리고 모두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