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삶을 살면서 착하게 살았고 성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주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저고 잘못된 것도 저였고 없어져야 할 존재였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도 없었고 대인기피증에다 학교 체육시간에도 못하고 해서 뭐든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돌아보니 남들한테 잘하는 모습,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괜히 했다가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았더라구요. 잘나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으니까…
남들을 위해 0.0000001도 생각한 적 없고 그저 사랑받고 관심 받고 인정받고 싶어 사람들을 이용했더라고요. 그런 제 자신이 너무너무 징그럽고 끔찍했습니다. 이런 나를 버릴 수 있는 마음빼기 방법과 마음수련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긴 원인 알게 돼
김세희 / 25세 / 2과정,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