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이야기 식으로 떠올려 버리니 잡념이 많이 안 떠오릅니다. 1주일 동안 수련하면서 ‘나’를 확실히 놓고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빨리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니까 집중이 안 되었습니다. 이 마음을 갖고 삶을 한 바퀴도 못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1과정을 재수하자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걱정을 하지 않으니까 다시 잘 되었습니다.
제가 가수 김경호를 굉장히 좋아해서 라이브 영상이 머리에 계속 떠오르고 맴돌았는데 그 라이브 영상에 묻혀있는 ‘멋있다’는 마음을 버리니까 이제는 그 생각이 맴돌지 않고 김경호가 떠올라도 금방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확실히 놓고 느긋하게 하니 잘 되었습니다
홍성준 / 23세 / 1과정 / 개봉수련원,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