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마음수련을 다시 시작하며…

송은숙 / 54세 / 1과정 / 강원도 동해시, 2014-11-17

1과정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변의 도움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손 저림증으로 수술을 한 후 원인 모를 가슴통증에 잠을 못 자고 병원 입원과 한방 치료, 여러 가지 방법을 해도 별 차도가 없어 그냥 마음수련을 하며 자기성찰을 해보려 결정을 하고 1과정을 초심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고 한 삶을 돌아보는데 3일이 걸렸다.

수련을 하기 시작한 후 온몸이 툭툭 붉어지고 이튿날은 온몸이 가렵고 두드러기처럼 솟아올랐다. 수련을 하며 방법대로 나를 돌아보니 너무도 두렵고 추잡한 마음을 가지고 겉으로만 치장을 한 나를 보면서 온갖 약을 발라도 효과가 없어 ‘아~ 이게 내 마음의 표현이구나’ 하면서 인정하고 수련을 하다 보니 가라앉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련을 하면서 가슴이 찢어지고 막히고 힘든 과정에서도 아픈 통증의 나와 일체를 방법대로 버렸다. 밤이면 더욱 심하던 것이 이틀이 지나 조금 잠을 잘 수 있었다. 15년 전 마음수련과 지금의 내가 한 마음수련은 너무나도 달랐다. 또 초심으로 2과정을 해보려고 신청을 했다. 또 어떤 모습의 나를 보고 없앨 수 있을지.... 정말 주변의 동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