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를 꾸준히 하겠습니다

석주윤 / 17세 / 1과정, 2014-11-25

제가 수련을 하기 전에는 이미 청소년캠프에서 마음수련을 해보았고 그 때 당시 확연하게 깨쳤다는 마음에 그냥 적당히 대충하면 될 것이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째 날 강의 시간에 이미 다 아는 것이라 생각하여 졸기도 하였고, 수련에도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일요일 날 저는 이곳 본원에서의 마음수련이 청소년 캠프처럼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배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수련시간에 좀 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들어가고 있는 수련방식을 비롯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도저히 대충한다고 하여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장 마음을 고쳐먹고 진지하게 임하였습니다. 수련시간에 계속 졸기도 하였고, 잘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불안하기도 하였고, 첫째 날 강의에서 조는 사이에 무언가 놓친 것이 있어 수련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련에 임하니 수련이 편해지고 재밌어졌습니다.

이렇게 탄력을 받아 저는 화, 수,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바퀴를 돌려 40바퀴 가까이 돌려 목요일날에 깨칠 수 있었습니다. 깨치고 나보니 수련을 하기 전보다 마음이 편해지고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칠 동안 수련이 잘 안되어 힘들어하고 무거웠던 마음도 수련을 하고 나니 많이 버려진 것 같습니다.

글 솜씨가 없는 관계로 더 적지는 못하겠고, 두 가지 크게 안 것을 마지막으로 적고 끝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과정이 끝났다 하여도 안 버려진 사진이 그래도 상당히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되었으니 빼기는 꾸준하게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강의에서 들은 대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수련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수련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