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커지다

coexist / 38세 / 3과정 / 울산 신정, 2014-11-25

1과정 때 우주가 나임을 깨쳤고, 2과정 때 그 우주에는 마음 일체가 없다는 것을 깨치고, 3과정 수련을 지역에서 7개월 정도 하다가 이번 휴가를 계기로 본원에 와서 2주간을 해보라고 해서 수련을 했습니다. 솔직히 지역 수련회에서는 사회생활 한다는 핑계로 거의 1주에 한 번씩이나 두 번 정도 밖에 가질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을 빼기보다는 더하기 하는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원에서 집중적으로 하다 보니까 그리고 같이 수련하는 감사한 도반들도 많고 도움님들도 성심 성의껏 도와주셔서 3과정을 깨쳤습니다.

‘마음수련’이란 게 단순히 인간마음을 우주마음으로 바꿔 자기마음이 좀 편안해지려고 하는 수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우주가 내 속에 있고 그 우주는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진짜 인간마음을 우주마음으로’ 바꾸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쳤습니다.

과정 과정 마다 다 깨침이 있고 깨침으로 알아지고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3과정 “내 안에 우주가 있음” 아는 이 “몸 버리기 과정”을 통해 진짜 우주가 나고, 그 우주는 영원하고, 일체 마음이 없고, 살아 있고 불변하다는 것과 내안에 우주가 있음을 확실히 깨치고 절대 이 공부를 중간에 포기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조금 의심은 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살아서 영원히 죽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또 끝까지 이 수련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내 안에서 올라오는 번뇌, 생각, 그리고 내 몸 이런 것들이 진짜가 아니고 허상이란 걸 알았기에 내 생각 위주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위한 큰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 세상에서 가장 잘못된 사람이 나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내가 이 수련을 끝까지 해서 완성이 되어 세상에 복 지으면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움님, 수습 도움님, 도반 그리고 모든 주위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