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과 생각에 가득 차있었구나

박민희 / 29세 / 1과정 / 경남 안동, 2014-11-25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그리고 취업해서도 저는 늘 긴장하면서 긴장 속에서 살았습니다. 늘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스로를 얽매고 늘 미래의 성공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희생했었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땐, 십년 후 내가 과거의 나를 회상하며 지금 이순간의 나를 한심하게 생각할까 봐 늘 자신을 채찍질을 하면서 가끔은 하기 싫다고 발버둥 치다가도 또 자신을 내리치면서 혹독하게 나를 내 자신을 가두고 그렇게 답답하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수련을 하면서 이렇게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고 쓸데없는 걱정과 생각으로 가득 차 살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신 방법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