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만에 불면증이 사라져

우현욱 / 53세 / 7과정 / 대구 상인 마음수련원, 2014-12-02

벌써 마음수련을 만난 지 2년 9개월이 된 것 같다.
세상에서 보면 약 3년의 시간이란 무척 긴 시간이었다. 하지만 마음수련 명상을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나의 뇌는 24시간 열심히 가동을 하여 부하 상태이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에 불면증으로 매일 정신을 놓은 상태 즉 몽롱한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의 권유에 떠밀려 밤11시에 수련원에서 마음수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음 날 부터 나의 마음을 버릴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내가 나를 버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 되면서 머리는 더욱 아프고 마음도 가슴도 답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도 신기한 것은 1~2주가 지나면서 불면증이 사라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잠을 푹 자고 나면서 육체적인 건강은 좋아졌지만 도움님들께 시비분별만 계속하고 지역수련원의 모든 분들을 시비하고 9시 30분 수련원 출근에 저녁 9시30분 퇴근, 12시간을 지역 수련원에 머물면서 나 홀로 시비 분별의 연속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꿈속에서 길을 헤맸던 것 같다.

3과정을 2년이 넘어서 마치고 4과정부터 본원에 들어왔는데 “나”에 대한 집착에 벗어나는 시간의 시작, 세상에 대한 시비가 끝나는 시작, 정말 완전한 허상을 벗어나는 노력의 시간이 시작 된 것 같다.
모든 것은 순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을 알아가며 “나”를 버리고 없으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됨을 알아가며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남은 공부를 지극하게 해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