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불안 열등감에 마음속의 짐만 안고 살고 있던 나에게 수련은 한 줄기 빛과 같은 것이었다. 대학 시절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결정에 있어서 주위 대학 친구들과의 비교와 할 수 없다는 무기력과 의존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고 심적으로 불안하고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하였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약물도 복용하였는데 약물은 더 의존적으로 만들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
5년 넘게 약물을 복용하고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은 더 없이 약해졌고 이런 모습을 지켜보신 어머니의 권유로 약물 복용을 중단 했지만 상태는 더 심각해질 뿐이었는데, 마음수련을 먼저 한 누나의 권유로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다.
마음수련을 시작하고 과정 과정을 마치고 올라갈 때 마음이 비워지고 우주를 알게 될 수록 마음수련 전의 나의 모습은 나의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그럴수록 나는 많은 변화를 느꼈다.
마음수련을 해서 변화는 지금껏 나라고 느꼈던 것이 나가 아닌 비움으로 진짜 나를 알고 비움이 본연의 나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불안 속에 살던 나는 까마득한 먼 과거로 느껴진다.
열등감, 집착이 강했던 나의 모습이 마음수련의 비움으로 바뀌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할 뿐이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었던 나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던 마음수련
차혜성 / 33세 / 8과정 / 경남 창원시,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