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에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 있다”는 문장에 어려서부터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친정 증조할머니께서는 ‘사리’가 5개 나온 철저한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절도 많이 찾았습니다.
일본에 살 때 어느 분이 “한국은 사람이 죽으면 왜 돌아가셨다”고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습니다. 지금 그분을 만난다면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성격이 세심해서 우울증 시초까지 간 적이 있을 때 마음수련을 만났습니다.
처음 수련원에 갔을 때 제 얼굴이 푸석푸석 아픈 사람의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마음이 무거웠고 매사가 짜증스럽게 생각되었으니 표정이 그랬나 봅니다.
어느 날 딸들도 “엄마가 변한 걸 보니 마음수련이 좋긴 좋나 보네요”라고 합니다.
저는 변한 걸 별로 몰랐는데 주위에서 변했다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가 변한 걸 보니 마음수련이 좋긴 좋나 봐요
김인혜 / 68세 / 7과정 / 부산 해운대구,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