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 항상 짜증이 나고 시간이 갈수록 결혼 생활이 힘이 들었다.
자식에게도 잔소리 엄마가 되어 있고 내 마음대로 자식이 커주지 않으니 속이 상했다.
어느 날 큰 아이가 휴학을 하고 군 입대를 기다리는 6개월 동안 환자처럼 밖을 나가지 않았다. 많이 싸우고 욕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워 놓았잖아 하며 달려들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늘이 무너졌다. 너무도 많이 울었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마음수련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이상한 종교 단체인가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동생도 권해서 마음이 버려진다고 하니 따라가 보았다.
도움님을 만나보고 첫날 사진세계 설명을 듣는 순간 정신이 빨려 들어갔다.
바로 등록을 하고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수련 첫날 내 인생에서 너무나 가슴을 억누르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 자식에 대한 마음에 얼마나 울고 대성통곡을 했는지 모른다. 남편도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집으로 오는 길 몸을 움켜지고 왔다. 너무 이상해서 몸이 없는 것 같았다. 무엇이 쑥 빠져나가서 그런지? 집에 와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자식에게도...
지금은 몸도 너무 많이 좋아졌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넘 좋다. 마음수련을 하면서는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니 넘 좋다
최이순 / 44세 / 7과정 / 대구 안심마음수련원, 201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