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산다는 것’ 그 말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강래정 / 43세 / 7과정 / 거제도 옥포마음수련원, 2014-12-24

“그냥”이라는 의미를 수련 전에는 아주 무성의 하다고 느꼈으나, 수련 후에는 “그냥” 보고 “그냥 산다는 것”이 순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일체를 그냥 본다는 것, 시비분별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

내가 꽃이 나쁘다 하면
내가 손핼까
꽃이 손핼까 생각해 보면
내가 손해일 것이다.

내가 꽃이 예쁘다 하면
내가 좋을까
꽃이 좋을까
내가 좋을 것이다.

인간마음이란 게 있고 우주마음이 있어
원래로 돌아가 거듭날 수 있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구나.
우주에는 고통 짐 없는 것이니
이 또한 대자유요 대해탈이라.

수련 전에는
모든 세상만사가 완전한데
내 혼자 망념 망상에 힘들어했구나
가짐도 바람도 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안 것도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