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비우는 것도 욕심으로 하면 안되네요

오상영 / 22세 / 1과정 / 서울시 노원구, 2014-12-30

2주 전 맨 처음 수련원에 왔을 때보다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 왔을 때는 뭔가 내가 수련원에서 1~2달 정도 마음을 비운 다음 사회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진짜 잘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왔었다.

그러나 이 수련이 뭔가 얻으려고 하고 또 깨달음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혼자 고뇌, 번뇌 하고 살았고 의심이 많고 욕심도 많고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지 알게 됐고, 마음수련을 끝까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