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

백혜미 / 32세 / 1과정, 2015-01-07

32살 백혜미입니다, 수련을 하면서 제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았는데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는지 어떤 바람들을 가지고 살아왔고 그것을 위해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보고 나니까 모든 행동들이 내가 가지고 있던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고 그렇게 하는 나를 항상 합리화하면서 살아왔더라구요.

목적 없이 무기력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제가 원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자포자기 했던 거라 그렇게 이루고자 했던 내가 없어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더라구요.
어느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나를 위한 것일 뿐이었고 그러다보니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 않게 제가 가로막고 모두를 불행하게 했던 것 같아요.

한 주 동안 돌아보면서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값진 경험이었고 모든 것은 제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수련을 하고 나서 제가 이런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하는 희망을 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매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