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면 중심 잡아주던 작은 깨침들

한연희 / 63세 / 7과정 / 충북 청주, 2015-01-07

큰딸로부터 마음수련 책자를 받아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막내딸이 메인센터에서 수련을 시작했다고 해서 나도 수련원을 찾았습니다.
2과정 시작 이틀째,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에 다녀야 했고, 피부 발진이 생겨 피부과에, 폐경 후 15년 만에 다시 생리가 있어 산부인과에 다녀야 했는데, 뒤늦게 명현반응이라는 걸 알고 신기했습니다.

진정한 참회란 누구에게가 아닌 자신에게 해야 하는 것이며, 수련을 해나가면서 나란 인간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게 되고, 세상의 이치도 알게 됐고, 잘 때 꿈도 안 꾸게 되었으며, 성경 구절도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내 마음이 흔들릴 때면 곧잘 작은 깨침들이 와서 중심을 잡아주곤 하였습니다.

며칠 전 아침엔 눈뜨자마자 모든 망념들은 바다의 파도 위에 생기는 포말처럼 생겼다 스스로 없어져 버리는 것, 어디에 매이고, 가짐을 갖겠는가?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