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이 꿈같이 바뀌었다

최종훈 / 29세 / 7과정 / San Francisco, 2015-01-07

수련을 하기 전에는 그냥 이유 없이 화가 치밀고 세상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고 세상 무엇도 뜻과 의미가 없는 것 같이 느껴졌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우울증과 조울증, 공황장애가 생겨서 종교도 무엇도 약도 말을 듣지 않았다.

하루에 잠도 14시간씩 잤지만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축 쳐졌다. 마음수련을 시작한 후에는 이 모든 것이 꿈같이 바뀌었다. 그리고 내가 왜 이 땅에 왜 태어나서 살고 있는지 알게 되어 하루하루가 이유 없이 즐겁고 모든 것이 감사하게 되었다.

특히 수련 중에 나를 돌아보면서 왜 내가 수련 전에 그리도 힘든 삶을 살고 있었는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왜 내가 열심히 노력을 해도 그 만큼의 대가를 거두지 못 하는지에 대하여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세상의 이치를, 왜 사람이 사는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본질적 삶의 물음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그 밖에도 생활에 지혜가 생겨서 마음속에 어떤 일을 할 때 생기는 막히고 걸림이 매우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정신 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해지고 잠도 푹 깊게 잘 수 있게 되어서 단 10분을 자더라도 원기가 단시간에 급속도로 충전되는 느낌을 갖게 되어 항상 활력 그 자체가 되었다.

먹을 것이나 물질에 대한 이유 없는 탐욕도 없어져 무엇을 가지더라도 그냥 가지고, 또 없더라도 그냥 마음을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되어 항상 삶이 편안하다. 대인관계도 원만해졌는데, 원래 사람을 곁에 있으면 잘 못 견디던 내가 이제는 24시간 누군가 옆에 있어도, 그지없이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