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사는 법을 배우다

양원준 / 43세 / 1과정 / 경기, 2015-01-14

수련을 특히 마음을 수련해 보기는 처음이다. 생소한 만큼 무엇일까 궁금했다.
매스컴으로 들어본 다양한 수련을 보며 나도 수련을 통해 마음가짐을 달리 할 수 있을까 했다. 막상 마음수련원에서 대면한 첫 수련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며 쉬울 것이라던 수련은 점점 고통으로 다가왔다.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맘에 이것저것 물었다. 하지만 답은 처음 들었던 그 방법뿐이라고만 하신다.

그렇다. 생각을 하지 말고 나를 버리고 그저 먼저 깨친 선생님들의 말씀처럼 무작정 하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것을 1과정 후반에 들어가서야 깨닫는다. 그걸 느끼고 나니 한결 복잡한 마음과 힘들었던 수련이 쉽게 느껴진다. 마음수련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의지가 강해진다.

많이 버리고 싶다. 모든 걸 버리고 싶다.
너무도 쓸데없는 것들을 품고 살아왔다. 이젠 마음수련원을 통해 비우고 사는 법을 배우며 살아야겠다. 마음수련원은 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