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몸에 내 마음을 가두고 살았구나

김도영 / 41세 / 1과정 / 경남 하동, 2015-01-14

직장에서 휴가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지난 온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다짐으로 신청하였다. 도움님께서 일러주신 방법에 따라 차분한 마음으로 지나온 삶을 세세하게 탐색하고 버리기를 반복했다.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산 삶을 돌아본 나의 자화상은 추잡하고 더럽고 가식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덩어리였고 그 속에서 고통과 짐을 지고 힘들게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마음수련을 통해 이기적인 욕심과 나만의 공상과 허상들을 껴안고 살아온 내 마음을 버리니, 우주만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우주가 본래의 진짜 나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광활한 우주와 세상만물이 일체 하나임을 알았다. 지금까지 나는 이 우주와 드넓은 세상에 있지 못하고 추잡하고, 더러운, 가식적인 이 몸에 내 마음을 가두고 가짜세상에서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40여 년 인생을 가짜세상에 살아왔음을 깨닫고 남은 인생은 진짜세상에서 살고 싶음을 느낀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마음수련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보고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