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절 저는 보편·타당성에 대한 목마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종이에 낙서도 해보고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평등·평온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종교도 가져보고 수년간 다녀보았지만 보편·타당성에 대한 목마름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러 해 그와 상관없이 어려운 일들이 일어났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2011. 6. 27 서산마음수련원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2과정을 하며 참 많이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열심히 살았다고 하는 시간들이 눈물이었고, 나만을 위해 살았구나!! 욕심과 집착이 떨어져 나갔고 항시 답답했던 마음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감사함을 느낄 즈음 저에게 다시 고통이 따라 왔습니다.
남편에게 갑작스런 암이 찾아왔고 마음공부에 대한 마음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한마디에 다시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복을 내려주시어 일찍 발견이 되었다고... 당신이 2과정 통과하면 본인도 수련을 시작하겠노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현재 남편 4과정, 큰아이 8과정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작은아이는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시간을 같다 보니 나는 열심히 빼기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공부를 한 나 자신이 다시금 후회하게 됩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겠습니다.
아직 마음공부를 몰라서 못하고, 알고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이들을 위해 제가 작은 힘이나마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삶을 돌아보았던 시간
김현실 / 44세 / 7과정 / 서산 지역센터,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