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수련을 먼저 한 친구의 끈질긴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불면증으로 너무 힘드니 혹시 수련을 하면 좋아질까 하는 심정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 수련을 하고 나니 잠을 못자 피곤한데도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일주일 정도 하니 불면증이 해소되고 며칠을 더 하니 평생 달고 살았던 변비가 좋아졌다.
그때부터 ‘이 공부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고는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다니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그 시간에 열심히 수련원으로 다니게 되었다. 지금까지 착하게 또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수련을 하다 보니 열등감투성이에 잘난 것 하나 없고 착하다는 것도 다 나를 위하여 한 일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아주 나쁜 존재란 걸 알았다. 마음수련을 반드시 해야 함을 알면서도 좁아터진 내 마음 때문에 시비분별을 엄청 했었다.
그래도 그 마음 넘어갈 때마다 감사함이 오고 사랑이 채워지는 걸 느꼈다. 생활에서도 많은 변화가 왔다. 평상시 화가 많았던 성격도 많이 부드러워졌고 의붓아버지와의 불편함도 모두 녹아 없어졌다.
마음수련을 만난 것은 나에게 행운이고 기적이다.
불면증 사라지고 의붓아버지와의 불편함도 녹아내렸어요
오매화 / 40세 / 7과정 / 경기도 시화마음수련원,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