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처음 할 땐 온갖 망상과 하기 싫다는 마음이었다. 그래도 기왕 온 거 한번 해보자 그냥 해보자 하고 시작을 했다. 처음엔 정말 온갖 수만 가지 생각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
졸리고, 시간은 안 가고,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했다.
하지만 도움님들이 좋다고 그러시고 봉사하시는 모습에 최대한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했다. 1, 2일째는 정말 힘들었지만 차차 나도 모르게 변하는 모습에 놀랐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고, 근심걱정이 사라져갔다.
정말 놀라운 것은 낯가렸던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하고, 춤을 꺼리던 내가 나도 모르게 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고, 하기 싫었던 수련도 나도 모르게 계속하고 있었다.수련하라고 보내주신 어머니가 처음엔 원망스러웠지만 이젠 감사함으로 바뀌는 것 같다. 어머니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긍정적으로 바뀌는 내가 놀라워요
이성철 / 20세 / 1과정 / 서울,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