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어느 날 허리를 다쳐 1달간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있던 어느 날 무심코 들여다본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찡그려져 있었고 험악하게 변해 있었다. 마치 마귀처럼 느껴지던 그 모습에 몸서리가 쳐졌다.
다음날로 딸을 불러 가방을 챙기고 논산 메인센터로 들어와 버렸다. 그 동안의 나의 생활이 숨 막히고 찌들게 만들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7과정을 마치면서 나의 얼굴은 수시로 많이도 달라져 갔다. 남들은 나를 보면 환해졌다, 예뻐졌다 등등 많은 말들을 하신다.
나는 수련하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그 감사함만으로도 나는 행복하고 밝아진다.
“환해졌다, 예뻐졌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
김은자 / 55세 / 7과정 / 경북 문경시 점촌동,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