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몸 맘이 지쳐 힘들어하던 때였습니다. 딸아이가 교육전시회에 가봐야 한다고 떼를 써 어쩔 수 없이 관람하던 중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1과정을 공부하면서 기억된 생각을 버리기만 했는데 지쳐서 무거웠던 몸 마음이 가벼워 지는 걸 느꼈으며 정말 이런 방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경제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수련을 중단했다가 먼저 수련하신 선배들의 도움으로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한테 무엇인가 받으면 꼭 갚아야 되는 성격이었고 주위 분들에게 친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마음수련을 하다 보니 나는 그동안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주위에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신세지면 안 되고 베풀어야 하고 예절 바르고 친절해야 한다는 것으로 포장하고 살았으며 힘든 현실이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던 나였음을 알게 되면서 잘못된 나의 모든 삶을 마음수련을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거짓, 가짜, 사진 세상에 살면서 남의 탓하며,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 것을 알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메인센터와 지역센터에 계신 모든 도움님과 수련 선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하여 받은 사랑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과정만 해도 몸 마음이 가벼워져
강신우 / 60세 / 서울 강남구 청담동,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