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은 마음 내려놓으니 참 가벼워

NAMU / 57세 / 1과정 / 대구, 2015-02-25

살면서 많이 화가 났거나 다른 사람과 다툼이 있었던 경우를 돌아보면서 마음빼기를 해보니 내가 인정받기를 기대했다가 그렇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한 내 마음 때문에 나도 힘들고 상대 역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 내 잣대(틀)를 들이대며 너가 잘못했으니 고치라고 윽박(?) 지른 경우가 많았다. 수련 전에는 학생이 나 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내가 지도한 학생들 중 마음빼기를 한다면 나를 얼마나 많이 버려야 할까.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한 나 때문에 상처받았을 모든 학생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

내 안에 살고 있는 치사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마음빼기를 통하여 지금이라도 알게 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자!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훨씬 가볍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하다.
내가 정해 놓은 틀에서 벗어나 더불어 자유롭게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