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무기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희망

조경희 / 47세 / 7과정 / 충남 아산센터, 2015-02-25

저는 시골의 외딴집에서 7남매 중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양계와 과수원을 하는 관계로 경제적으로나 어렵지 않았으나 부모님의 잦은 불화와 주변 환경에서 오는 외로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비록 시골의 학교에 다니나 공부도 제법 잘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다 계란 파동이 오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건 비전이 없다고 오빠들은 도시로 향하고 능력 없는 아버진 매일 바깥으로만 도시고 저는 원하던 학교에 진학을 못하게 되고 그때부터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낙담을 하다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가 결혼을 하면 좋아질까 싶어 결혼했지만 남편과 뜻이 맞지 않아 신혼 초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다 나중엔 칼부림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언니의 소개로 마음수련을 만나고 내 가슴을 옥죄던 마음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공부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 세상에 없는 존재일 것입니다. 마음수련 방법으로 이렇게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 마음이 괴로워 여러 종교단체와 명상서적, 좋은 글들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참으로 이끄는 곳은 마음수련뿐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