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1주일

홍성아 / 29세 / 1과정 / 경기도 수원시, 2015-03-04

직장생활 7년, 결혼생활 3년.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겪다보니 무시 받지 않기 위해 더 아등바등 살았다. 어릴 때 엄마, 동생과 함께 시작했던 마음수련을 사회생활을 핑계로 밀어뒀는데 어느 날 그 마음덩어리 속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뭔지도 모른 채 끌려다니며 힘들어하는 나를 보았다. 다행이 꾸준히 마음공부를 하고 있던 가족들 덕에 그 끈을 놓지 않은 채 이곳으로 들어왔다.

인정하지 않았지만 돈에 좇아 살고 있었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자리 잡고 살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내 모습. 마음공부 했다는 알음알이만 가지고 내 모습은 안 돌아보고 남의 마음새만 시비 분별 했던 나. 이 외에도 나의 추한 모습들은 무수히 많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로 아니 버린 채로 이 1과정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이석정 도움님 외 많은 도움님들께 감사하다.

엄마와 동생에게도 감사하고 그렇게 미워한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엄마와 동생 공부시켜준 아빠에게도 감사하고! 어떻게든 메인센터에 들어가라고 도와준 많은 사람들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