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7년, 결혼생활 3년.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겪다보니 무시 받지 않기 위해 더 아등바등 살았다. 어릴 때 엄마, 동생과 함께 시작했던 마음수련을 사회생활을 핑계로 밀어뒀는데 어느 날 그 마음덩어리 속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뭔지도 모른 채 끌려다니며 힘들어하는 나를 보았다. 다행이 꾸준히 마음공부를 하고 있던 가족들 덕에 그 끈을 놓지 않은 채 이곳으로 들어왔다.
인정하지 않았지만 돈에 좇아 살고 있었고 남들보다 조금 일찍 자리 잡고 살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내 모습. 마음공부 했다는 알음알이만 가지고 내 모습은 안 돌아보고 남의 마음새만 시비 분별 했던 나. 이 외에도 나의 추한 모습들은 무수히 많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로 아니 버린 채로 이 1과정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이석정 도움님 외 많은 도움님들께 감사하다.
엄마와 동생에게도 감사하고 그렇게 미워한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엄마와 동생 공부시켜준 아빠에게도 감사하고! 어떻게든 메인센터에 들어가라고 도와준 많은 사람들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1주일
홍성아 / 29세 / 1과정 / 경기도 수원시,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