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빼야 한다”라는 막연한(?) 소개로 wife의 권유로 오게 되었는데 사실 스스로에게도 내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소심하고, 눈치보고, 상처받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복수하듯이 상처주는 마음이 아픈 삶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싶어서였다.
“버럭” 하는 급한 성격과 이를 후회하는 반복을 끊으면 가정생활이 좀 더 편할 거라는 기대로 마음(사진)을 버리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왔구나 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무엇에 상처를 받았는지, 어떤 상처를 다른 분에게 주었는지 알게 되었다. 마음을 버리고 나니 정말 후련한 느낌이었다. 더불어 기분은 더 없이 편안했다. 더 이상 내 인생에 함부로 사진을 찍고 싶지 않고 찍은 사진은 바로 바로 버리기로 했다. 마음을 빼야 편해진다.
소심하고, 눈치보고, 상처받고… 아픈 마음 버리니 편안해
강영선 / 47세 / 1과정 / 서울, 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