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하기 전에는 모든 것을 계획하며 살았다.
언제는 뭐를 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그대로 되지 않으면 나를 자책하고 또 그 계획대로 되게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스트레스였고, 항상 부족함을 느꼈던 것 같다. 수련을 하고 있는 이모의 몇 차례의 권유로 인해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잘되지 않고 이게 무엇인지 모르면서 방법대로 무조건 따라했더니, 어느 순간 초조함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척을 해왔던 나를 보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며 본인도 모르게 포장을 해오며 살아온 거 같았다. 그걸 알게 되고 그것을 놓게 되었다. 그리고 본래의 나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만나게 되서 모든 것이 즐겁고 모든 것이 감사하다. 이제는 척이 아닌 모든 것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수용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초조함 사라지고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지현 / 33세 / 7과정 / 일본 요코하마 거주, 20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