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실체를 다 알게 되면 나는 어떻게 될까

안기수 / 47세 / 1과정 / 서울 대치센터, 2015-03-25

‘집착’ ‘열등감’이 얼마나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지 알게 되었다. 스스로의 감정(마음) 속에서 고통스러워서 찾게 되었지만 그런 시련을 주신 분들, 상황이 오히려 감사하다. 올해는 마음수련의 해로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끝까지 차근차근 수련해보자 한다. 처음 수련원을 찾았을 때보다는 좀 더 나아진 듯하지만 또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기에...

행복이든 불행이든 모두 내 마음속 세상이다. 마음속 세상의 주인이 되기 위해 이제 출발하려 한다. 1과정은 그런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과정이었다. 부끄럽지만 그래서 보기도 싫은 내 마음속을 이리저리 헤집어 보려니 가증스럽기도 하고 위선적인 내 마음속이 내 자신에게 들켜버려서 싫기도 했다. 아직도 다 드러나지 않은 내 마음속 실체를 더 알면 나는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