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을 시작한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답답하고 숨쉬기조차 힘들어 울어봐도 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동생한테 이야기했더니 ‘빼기하면 되지’ 하더라고요.
동생도 우울증이 있어 수련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집 가까운 수련원을 알려주어 그날 퇴근 후 당장 가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일 같이 울었습니다. 50년 넘게 살면서 부정적인 생각 남 탓만 하고 살았는데 모든 것이 내 탓이고 허상이고 사진이라는 것을 마음수련의 방법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슨 복에 이렇게 벗어나서 살 수 있는지 꿈만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본원 도움님, 지역 도움님 그리고 도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마음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다니
익명 / 57세 / 7과정,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