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 삶을 돌아봄이 없이 살아왔던 모양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은 쌓여만 가고, 가족을 위한 시간도 더 낼 수가 없었습니다.
집사람의 제안으로 2015년 초에 이렇게 중요한 선물을 나 스스로에게 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나의 삶이 그냥 나의 자존심을 지키고 각종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이기심으로만 살아온 세월이더군요. 타인의 말을 안 듣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독재를 휘두른 스스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해탈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순간이나마 뼈저리게 깨닫게 된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이 너무 고맙고 마음수련을 도와주신 모든 도움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을 낼 수 있는 대로 지역에 가서도 마음을 닦으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심으로 살아온 세월들을 돌아보며
럭비공 / 49세 / 1과정,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