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은 기쁨 속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백윤석 / 55세 / 1과정 / 부천, 2015-04-08

칠레에서 귀국한 지 3개월 차 3년 동안의 칠레 생활에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로 귀국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모든 걸 털고 가방 2개만 가지고 귀국하자 그동안 참아왔던 몸과 마음의 통증이 극심해졌다.
몸 치료야 병원을 다니면 시간만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만 글을 쓰는 나의 마음치료 방법을 몰라 고민을 하게 되었다. 신춘문예 등단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꼭(매번) 최종시에서 낙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내 글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번 내가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귀국 후 처음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마음을 나누며 잘 맞는 친구였는데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이혼할 뻔했다가 마음수련을 통해 다시 열심히 살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마침 나도 죽고 싶었는데 이참에 나도 같이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부천지역 마음수련원에 등록하여 5일간 경험하다가 자발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남은 인생을 기쁨 속에서 참 인간으로 살고 싶다. 온 세상 사람들이 참 인간이 되는 순간까지 마음수련 관련 분들의 수고와 수련자들의 파이팅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