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변화 준 특별한 일주일

*** / 32세 / 1과정 / 경기도 양평, 2015-04-08

남편의 추천으로 이번 수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남편과 연애하면서부터 마음수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루 종일 명상을 하는 곳이라고. 하하하. 작년 말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마냥 쉬고 있으니 가서 삶의 목적을 찾아오라는 남편의 지령을 받고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자기 삶을 돌아보라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 멍 때리고 있으라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하루종일 수련을 하다 보니 점점 내 안이 들여다보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시간도 생기게 되었다.

나는 내가 남에게 나쁜 짓도 안하고 착하게 정직하게 살아왔고 미워하는 사람도 없는 줄 알았는데, 미워하는, 원망하는 사람이 참 많이도 있고 또 결국 그들의 모습이 내가 살아온 삶속의 내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많은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라게 해주심에 감사했다. 아직 남편이 준 “지령”에 대한 답을 찾지는 못한 것 같지만 마음수련 한 일주일간이 내 삶에 깨달음과 변화를 준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