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지만 그 마음먹기가 그렇게 쉬운 일인가, 보이더라도 찾을 수도 없는 마음, 그 실상을 수련원에서는 사진을 몸이 찍어 모아 놓은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눈에 의한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기관에 의해 들어온 정보도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다. 보통 이것은 컴퓨터에 비교되기도 한다. 원래 컴퓨터 본체는 깨끗한 상태로 어떤 것도 저장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다.
그것에 본바탕, 참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는지 컴퓨터 저장 장치에 어떤 것을 저장하느냐에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에 상이 나타난다. 인간은 컴퓨터에 비교한다면 모두 저장되어 있는 마음은 자기의 에고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외부에서 어떤 정보가 들어오면 과거에 저장된 매체를 이용하여 판단하고 자기의 현재의 실상을 추가하여 에고 덩어리는 점점 커진다. 본바탕인 마음은 점점 가려진다.
세간에 여러 수련 방법이 많지만 단 시간 내에 자기의 에고 덩어리인 사진으로 찍어 놓은 마음덩어리를 헤치고 본 마음을 보기는 어렵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지만 자기가 찍은 사진 덩어리를 버려 마음을 비우는 과정을 설정한 것은 기발한 생각이다. 긴가 민가 하는 생각으로 짧은 시간(1주일) 동안 수련해 본 결과 내 마음에 저장된 의식이 찌꺼기들이 속속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현대인은 많은 정신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짧은 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열심히 지도하는 도움님들의 열정에 고마움을 느꼈다. 많은 발전을 기대해 본다.
현대인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좋은 수련
심무 / 64세 / 1과정,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