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많이 울었고 웃었다. 그러고는 가벼워졌고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진 기분이다. 나는 한낮 사진기에 불과했구나, 내가 그렇게 놓지 못했던 전 남자친구, 이제는 알 것 같다, 나는 내가 찍은 사진에 속은 것뿐이었고 그 사진을 지우니 가벼워졌다.
더 이상은 속고 속으며 살고 싶지 않다. 한 번에 투자해 볼만하다. 그리 해보자. 그렇게 하루 만에 결정해서 온 1과정을 또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이 모든 방법을 체계화시키고 유지될 수 있도록 고생한 수많은 인연들에 감사드린다.
더 이상 내 마음에 속지 않겠습니다
이수민 / 31세 / 1과정 / 서울, 201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