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 비우며 살고 싶은 마음에 마음수련을 시작, 지나온 과거는 모두 허상으로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 하나 둘씩 기억해내고 버리는 일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때로 퍼즐 맞추기처럼 속속들이 찾아내어 버리는 게 너무나 재밌고 후련하였다.
사람의 뇌는 굉장한 Data Base로 정말 놀라운 것 같다. 기억을 해낼수록 주렁주렁 삶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이런 엄청난 살아오면서 쌓아온 마음을 버리는 방법을 알았다는 사실이 기쁘고 너무 감사를 드린다.
생각하니 앞으로 내 마음이 참마음으로 되려면 아직은 삶의 많은 기억들을 버려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진짜 죽을 때 버리고 갈 게 많지 않아 후련하리라. 또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한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속속들이 찾아 버리는 재미
윤자경 / 56세 / 1과정, 201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