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련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김지은 / 15세 / 1과정 / 여수, 2015-05-03

맨 처음에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강제적으로 왔다. 그래서 맨 처음에는 짜증도 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친구들보다 어른들이 대부분이여서 불편하기도 하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런 마음을 계속 빼니까 맨 처음에는 엄마가 강제적으로 보내서 미웠는데 인제는 여기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수련을 하다보니까 짜증내는 마음, 귀찮은 마음, 불편하다는 마음같이 부정적인 마음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마음수련 청소년 캠프보다 빡세서 힘들긴 했지만 오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수련하면서 잡생각이 많았는데 마음수련을 점점 하다보니까 잡생각이 줄어들면서 신기했다. 집에 돌아가면 마음수련 지역센터에 계속 나가면서 수련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