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충격 받았어요

토끼얌 / 1과정 / 여수, 2015-06-04

처음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고 엉덩이와 허리가 아파서 “이게 맞나” “하고 있는 건가?”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사람 또는 친했던 사람들이 너무 밉고 화가 났다. 또 며칠이 지나서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니 내가 나빴네 하고 이해만 하고 지나갔다.

마지막 날쯤 입장만 바꿔 생각해서 내가 나쁘다라고만 알았던 마음이 내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고 반성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내 자신만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우주마음이 어떤지 어떤 세상에서 살 수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은 잘 알 듯하면서 모를 듯한 마음이 사실이지만 계속하고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