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우 포장을 많이 한 사람인 것을 느꼈습니다, 계속 사진을 보면서 배려 깊은 척, 이타적인 척 잘난 척 등 척으로 무장했을 뿐 실제 얼마나 이기적이고 집착이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빼고 마음을 빼면서 정말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척하지 않고 실제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고 밝은 척하지 않고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저만의 가치관, 틀을 버리고 남을 편견 없고 선입견 없이 대하게 되는 중입니다.
저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많은 주변인을 그대로 보고 대하지 않고 제 입맛에 맞게 대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여태껏 저는 금, 은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실은 금박지 은박지로 포장했기에 이를 빼느라 힘들었지만 내용물과 냄새를 어느 정도 뺀 것 같습니다.
금박지로 포장해놓고 금인 줄 착각했던 나
이정우 / 26세 / 1과정 / 충남 논산시,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