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한 만큼 반드시 보상해주는 마음빼기 방법

송혜근 / 32세 / 2과정 / 미국 플로레스, 2015-06-18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한마디에 혹해 어학연수 시절 시작했던 마음수련은 생각보다 너무 큰 공부였다. 어영부영 놀다 하다를 반복하다 그마저도 귀찮아지자 아예 몇 년 쉬면서 내가 느낀 것은 결국 갈 곳은 여기밖에 없구나,였다. 힘들어진 상태로 다시 찾은 논산 메인센터에서 1과정 공부를 하며 당장 죽을 것 같던 갑갑한 상태를 벗어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음수련 중이다.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급한 상태를 벗어나니 또다시 어영부영 게으름을 피우게 되지만 결국 갈 곳은 이곳밖에 없음을 아는 상황이니 이제 더 이상 도망갈 생각은 없다.
항상 주워 먹기만 하던 몸인지라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열심히 마음을 버리다 보면 그만큼 가벼워짐으로 명백히 보상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