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반쯤 지나 돌아보면서 여태껏 더하기에 모든 것을 바쳐온 생활에서 처음으로 빼기라는 것을 하여본다. 인생에서 빼기는 후회라는 강박관념으로 달리는 말은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달려온 세월에 회의를 느끼면서 세상에서 진정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살아오면 뼛속 깊이 박혀온 나의 교만함을 느끼고 앞으로 살아갈 길을 어렴풋이 보는 기회였다.
더하기만 하던 삶, 처음으로 빼기라는 것을 해보니
여춘호 / 48세 / 1과정 / 경북 포항시, 2015-06-18